My Car2013. 3. 24. 06:13



아아;; 일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서너편 하면 끝나겠지 싶었던 차량 출고기가 점점 늘어지고 있습니다

안습



출고 뒷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아직 출고 전 이야기가 끝이 안나고 있으니 킁...


우야든동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뭐... 사실 제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까요 ㅎ0ㅎ

ㅋㅋㅋ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이전 글 링크 먼저 올립니다.


2013/03/20 - [My Car] - 2013 A7 3.0 TDI 프레스티지 출고기 - 1편 출고 당일 이야기

2013/03/21 - [My Car] - 2013 A7 3.0 TDI 프레스티지 출고기 - 2편 모델 결정 이야기

2013/03/22 - [My Car] - 2013 A7 3.0 TDI 프레스티지 출고기 - 3편 색상 고르기



그럼 시작할께요~ 고고씽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저희는 색상을 울롱그레이로 정했습니다.


이전 차량을 선택할 때도 그랬지만,

짙은 은색을 하고 싶었었고, 흔하지 않은 색상을 하고 싶었거든요.


앞번 차량 색상을 고를 땐, 

하도 주변에서 조언도 많았고

거기 휘둘리기도 했었는데요


주로 듣는 말이 이거였습니다.

1. 은색이 관리가 쉽다. 세차 안해도 티 덜나더라

2. 은색을 해야 나중에 잘 팔리고 갚도 더 받는다더라.


결국엔 저런 말들에 혹해서(? 혹은 팔랑귀라 유혹에 넘어가서?;)

흔하디 흔한 은색을 했었는데요...


타다보니... 자꾸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지나가는 차 봐도 "아 저 색 할껄" 이라던가.

엉엉



이번에야말로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과감히 하고 싶은 색을 고르기로 했죠. 



관리 힘든 건 그 때 가서 생각하고;

나중에 파는 건 또 그 때 문제고 말이죠 ㅎㅎ



여튼. 색상은 울롱그레이인데..

내장 고르는 이슈가 남았더라구요.



A7의 내장 색상 중 

국내 출시 사양은 5가지입니다.

- (FZ) black

- (VA) goa beige

- (VB) nougat brown

- (VC) titanium grey

- (VD) velvet beige


이 중에 goa beige는 프레스티지만 선택이 가능하고,

nougat brown은 프레스티지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하네요.

(아마도 컴포트 시트 때문일 거라 생각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사진은, 아우디 독일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대충 느낌만 참고해주세요 ㅎㅎ

이게 티타늄 그레이

내장 알미늄인 엔트리 라인엔 어울릴 것 같은데

프레스티지는 우드라... 그리고 이건 또 인디해야할 것 같더군요


이게 프레스티지에서만 선택 가능한 고아 베이지


이게 벨벳 베이지


요 놈도 인디오더 대상인 누가(nougat) 브라운


제일 무난한 블랙



이 중에서, 내장 우드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티타늄 그레이를 제외시켰고,

청바지를 많이 입는 제 특성상... 청바지 물이 잘 들 것 같은 베이지 두 종류도 제외,

Dakota Grey를 했으면... 왠지 어울렸을 것 같지만,

왠지 좀 올드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였던 브라운도 제외하고

내장은 결국;; 제일 무난한 블랙으로 결정했네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인디오더분이 아닌 대부분 차량은 블랙이고

간혹 벨벳 베이지와 브라운이 있다네요.


내장 블랙이 하나 아쉬운 점은, 해드라이닝이 블랙이 아니라는 점 정도겠네요.

고아베이지의 경우헤드라이닝이 블랙이고, 벨벳 베이지의 경우는 실크 베이지라네요.

그 외 세 가지 색상은 헤드라이닝이 루나 실버입니다.

위에 사진들에서 안전벨트 부분 색상으로 확인하시면 되겠네요


쓰면서 든 생각인데,

막상 다 블랙이면 이상하려나? 싶은 생각도 얼핏 드네요.




아, 혹시나 시승을 생각해보시는 분들,

색상이 어떤 색상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잠깐 팁을 드리자면,


수도권의 경우는 분당 위본을 추천드립니다.



너는 청담 고진에서 계약해놓고 무슨 뜬금없이 분당 위본이냐 하실 지 모르겠지만,


자료 조사는 철저하게 해야하고

계약은 냉철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따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고진 모터스의 경우는 A7 TDI 시승차량이 없더군요..

위본의 경우는 서초, 분당에 TDI/TFSI 둘 다 있다고 들었었고,

저의 경우는 서초 위본에서 TDI 시승해보았습니다.


굳이 수도권에서 서울 시내가 아닌 외곽에서 시승을 해보는 걸 추천드리냐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서울 시내에서 시승해봤자 막혀서 제대로 해볼 수가 없습니다 ;

(제가 그랬습니다  엉엉)


가급적 주말 피하시고, 평일에도 출퇴근시간 피하셔서 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그럼.. 왜 굳이 모델 / 색상 다 정해놓고 시승했느냐 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제가 굳이 다 정해놓고나서도 시승을 해보려고 했었냐면...


디젤 승용에 대한 의구심. 


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갖고 있던 디젤에 대한 경험이라곤

현대 포터, 리베로 정도이고,

회사 동료분께서 구입하셨던 크루즈 디젤을 아주 잠깐 타본 정도 뿐인지라...



그리고, 가솔린 차량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예열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점

신호 대기 시 진동 문제 등이 신경쓰였었던 게 사실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서초 위본에서 시승해보았습니다.


해당 차량은 2012년식 A7 3.0 TDI entry 모델이었고,

에어서스 없음.

Stop&Go  있음.

오디오는 BOSE 아님. 기본 오디오.

정도가 눈에 띄었네요.


일단, 신호대기 중 진동 올라오는 부분은 생각만큼 크지 않았고,

Stop&Go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할 걸로 보였습니다.


BMW 처럼 Auto Hold와 같이 동작하면

Auto Hold 풀릴 때까지 같이 시동이 꺼지는 방식이면 좋았을 수 있겠으나,


Auto Hold 상태에서도 Stop&Go 여부를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는 점,

브레이크를 좀 약하게 밟는 걸로 미리 시동을 걸어둘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Entry의 기본 오디오는

시승차만의 문제였을 수 있겠지만

솨~ 하는 화이트 노이즈가 어느 정도 깔려있어서 되게 신경쓰였었습니다.

(오디오 테스트를 위해 직접 시디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지금은 바뀌었을 수 있지만,

제가 시승할 당시에는 서초 위본 A7 TDI 시승차...

상태가 좀 안좋았었어요.

정비시기도 한참 넘어있었고, 가감속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둘 다 좀 점검해보아야 할 듯.)



그리고 서초 위본의 시승 시스템에 조금 실망인 건 ...

분명히 전화로 확인을 하고, 시간을 전달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넘게 기다리게 한 건 정말 별로였습니다 

부글부글


그 때 상담해준 딜러분한텐 좀 미안한 이야기겠지만,

직급 높은 분이 자기 손님 타보고 싶어하신다고 갖고 나간 모양인 것 같은데,

그 시간 때워주느라 이거저거 많이 설명하려고 애쓰는 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아무래도 또 시간이 늦은 관계로 한 번 또 끊어야겠네요.


이러다 장기연재(?)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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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