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ar2013. 3. 22. 02:31



어제 급 졸린 바람에...

중간에 글을 끊었더니 죄송한 마음에 오늘 없는 시간 쪼개서 3편 올려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 글을 처음 보신 분들께, 혹시나 1, 2편도 참고되실까 싶어 링크 먼저 드리고..

2013/03/20 - [My Car] - 2013 A7 3.0 TDI 프레스티지 출고기 - 1편 출고 당일 이야기

2013/03/21 - [My Car] - 2013 A7 3.0 TDI 프레스티지 출고기 - 2편 모델 결정 이야기


혹시나 괜찮으시다면 아래 손가락 한 번 눌러주시길 부탁드리며..

 


이건 모바일용.


오늘은 어제에 이어, '색상' 결정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무슨 색상을 골랐는지 말씀드리기 전에,

A7에는 어떤 색상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넘어가봅시다.


흔히들 A7의 색상은 7~8개 정도로 아시는 듯 합니다.


- 화이트

- 아이스 실버

- 다코다 그레이

- 쿼츠 그레이

- 울롱 그레이

- 하바나 블랙

- 팬텀 블랙

- 문라이트 블루


요 정도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색상인데요,

일단 한 가지씩 짚고 넘어가보면...

(괄호 안의 값은 색상코드입니다.)


- (T9T9) Ibis White : A7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흰색입니다.


- (P5P5) Ice Silver : A7에는 좀 덜 흔할 수 있지만, 아우디에서 제일 흔한 은색입니다.



- (Q4Q4) Quartz Grey  : 아우디 은색 중에 제일 금속성이 강한 은색인 듯..



- (Y7Y7) Dakota Grey : 회색이라고 하기엔 미묘한 갈색빛이 돌지요



- (4N4N) Oolong Grey : 회색이라고 하기엔 조명에 따라 미묘하게 갈색이기도 하고 먹색이기도 하고..


- (W1W1) Moonlight Blue : 검정과 파랑의 중간 정도인 듯 합니다.




- (4J4J) Havanna black : 완전 검정이라고 하기엔 무언가 미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 (L8L8) Phantom black : 가장 짙은 검정색이며, 펄 효과가 들어가있습니다.



보통은 여기까지만 알고 계시는데....

- (T2T2) Impala Beige 

약간 구리빛? 느낌도 살짝 들어가있는 베이지색이죠..

A7 사진만으로 구하기 힘들어 A8 사진도 한 장 넣었습니다;




- (9C9C) Garnet Red

펄 효과가 들어가있는 빨강입니다.



- (6Y6Y) Daytona Grey

펄 효과가 들어가있는, 짙은 회색입니다.

(A7 Daytona Grey 사진을 못찾아서 TTs  사진 한 장 넣었어요; )


- (A2A2) Brilliant Black



요 정도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 솔리드 페인트 : Ibis White / Brilliant Black

- 메탈릭 : 

   Glacier White / Ice Silver / Dakota Grey / Quartz Grey / Oolong Grey / Moonlight Blue / Havanna Black

- 펄 효과 : Impala Beige / Garnet Red /Daytona Grey / Phantom Black


많죠 ;;;

우리나라 차량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이 많다는 차량이 10개 정도인 데 비하면..

국내 출시된 A7은 선택 가능한 색상이 벌써 13가지가 됩니다.


근데 사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Audi Exclusive Exterior Color 라고..

(2013년 모델 기준)662만원을 추가하면, 

위에 나열되지 않은 색상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우디 독일 사이트에서 캡쳐해봤습니다.

약 45개 정도... 색상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흔한 색상이 싫으신 분... 

딜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매장 방문하셔서 Audi Exclusive Exterior Color표 보여주세요 하면

어딘가 조용한 데로 모시고(? 끌고?) 갈겁니다;


여하튼.


애시당초 제가 A7을 인디오더를 할 생각이었으면 

색상도 망설임없이 인디오더를 했을텐데,


이미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결정 내린 상황에서,

인디는 제외시키고 가급적 빨리 받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아쉽지만 Audi Exclusive Exterior 45종 칼라는 머릿 속에서 지우고 ;

위에 13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하기로 합니다.


우선, 저와 제 와이프가 생각한 조건은...

1. 너무 흔한 색상은 일단 제외

2. 완전 흰색/ 완전 검정 제외

3. 젊은 느낌이면서도

4. 좀 무거운 느낌의 색상 (너무 날리지? 않는...)

5. 그리고 무언가 독특한 느낌이면 좋겠다


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찾는 사람이 없어서 선주문분이 없기 때문에 인디오더를 해야하거나, 

재고가 없어서 다음 번 배에 실려오는 걸 기다려야하는 색상도 추가로 제외하기로 하였습니다.


1번 너무 흔한 색상은 탈락 조건에 의해 화이트 제외, 아이스 실버 제외

2번 완전 흰/검은 탈락 조건에 의해 하바나 블랙, 팬텀 블랙 제외

3번 젊은 느낌이었으면 조건으로 다코다 그레이 제외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기준입니다 -0-)

4번 좀 묵직한 느낌 조건으로 가넷 레드, 임팔라 베이지 제외 (사실 이 두 색상은 인디오더 대상이라 애시당초 제외되었지요) 시키고 나니


남아있는 색상이 

쿼츠 그레이, 

데이토나 그레이, 

울롱그레이 이렇게 3가지 남았네요.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울롱그레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된 결과이므로, 

대다수 분들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어쨌거나 저의 A7 외장 색상을 향한 긴 여정은 이 정도로 하고...

내장 색상과 트림을 쓰자니 또 시간이 너무 늦어서 -ㅁ-

한 번 또 끊어야겠네요.;

Posted by D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