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nient2014. 1. 9. 00:46


아우디는 CES 2014에서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와 협력을 발표하면서


협력의 결과물 중 하나로

Audi Smart Display라는 타블렛을 발표하였다.


어찌보면 단순히 아우디 로고가 박힌

안드로이드 타블릿 정도로만 보인다.


가로로 쓰는 걸 기본적으로 고려한 듯,

가로방향으로 배치했을 때

하단 정 중앙에 microUSB 충전 및 Sync 단자가 위치하고

화면 상단 정 가운데에 아우디 로고가 있다.


색상은 검정색 피아노 코팅 베젤에

은색 헤어라인 처리된 알미늄으로 마무리되어있다.


그런데, 런처를 보면 보통의 타블릿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보인다.


아이콘은 MMI에서 보는 것과 유사한 아이콘들로 보이고

Car Info라는, 다른 타블렛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아이콘도 보인다.


즉, 런처에 보이는 아이콘들

Radio, Media, Map, Setting 등은 모두

아우디 차량의 라디오,

차량 내 미디어 설정

차의 지도 보기

차량의 설정에 접근하기위한  것이다.


Media 아이콘을 눌렀을 때 보이는 화면이다.

현재 재생중인 노래에 대한 정보와

왼편으로는 차량에 연결된 Media 장치들 리스트가 보인다.


Map을 눌렀을 때에는 

구글 Earth기반의 아우디 네비게이션으로

현재 위치와 함께 설정된 경로 등을 볼 수 있고

경로 설정 등을 바꿀 수 있다.


Car Info를 통해서는

현재 차량의 계기판을 그대로 볼 수 있고

현재 RPM, 속도, 기어단수, 주행가능한 거리와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즉, 평범한 타블렛이라기보다는

전적으로 차량 안에서 쓰도록 설계되어있으며


운전자가 아닌 동승자를 위해 설계되어있는 것이다.


Audi Connect로 3G 또는 LTE 데이터 통신을

차량 내 WiFi Hotspot을 이용해 타블렛과 차량간 연결하게 된다.


물론, 현재 국내에 출시된 차량은 Audi Connect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무척 아쉽지만 이런 기능들을 쓸 수는 없다.


Audi Smart Display의 정확한 사양과 출시일자 등은 공개되어있지 않지만

nVidia의 Tegra 칩셋을 채용하였고

10.2인치에 아마도 Full-HD급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를 채용하였다는 것 정도가 공개된 상태이다.


작동 온도는 영하 40에서 영상 80도까지라고 한다.

Posted by Dien
Models2014. 1. 8. 23:55


아우디는 CES 2014에서

3세대 아우디 TT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단순히 인테리어만 공개한 것이지만,

기존 아우디 차량 실내 디자인에서의 패러다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기존 2007년 공개한 TT Mk2의 인테리어다.

센터페시아쪽 3개 원형 송풍구는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가운데 있는 MMI 디스플레이는 삭제되었고

MMI 컨트롤이 기어봉 뒤로 옮겨오고

기어봉 주변 원형 디자인은 그대로 살아있다.


위 영상은 지난 2011년부터 이번 2014년까지 CES에서 공개한

아우디의 기술들을 모아놓은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아래 이미지는 위 영상에서 캡쳐한 이미지이다.

기존의 아우디 차량용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불리는

DIS (Driver Information System)은

위에 보이는 이미지처럼 양쪽으로 RPM게이지와 속도 게이지 사이로

7인치의 LCD 디스플레이에 정보가 표시되는 형태였다.


하지만 새로이 디자인된 Audi virtual cockpit은

좌우 계기판도 디지털로 표시되면서

전체 12.3인치의 왠만한 노트북 크기에 버금가는 대형 화면으로 바뀌었다.


위 사진이 Audi Virtual Cockpit이 적용된 A7의 모습이다.

단순히 좌우 계기판 바늘이 디지털로 변경된 걸거라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상황에 따라 이렇게 화면 표시되는 모양이 바뀔 수 있다.

위 상태는 역시 이번 CES 2014에서 공개한

Piloted Driving 상태이다.

주변 차량 상황과 차선 이탈 경보, 

앞차와 차간 거리

현재 기어 단수와 속도 등을 단순하게 표시해주는 모습이다.


뿐만아니라 네비게이션을 이렇게 표시해줄 수도 있다.

위 모습은 이번에 새로 출시될 2015년형 TT의 계기판이다.

왼편 아래에 오일 온도계

오른편 아래에 주유 게이지는 변함이 기존 아우디 계기판과 동일하지만

센터페시아쪽 MMI 디스플레이가 삭제되면서

DIS와 통합, 네비게이션이 계기판에 표시된다.


네비게이션을 넓게 보기 위해 

좌우의 RPM과 속도계가 작아진 형태다.


위 사진은 네비게이션이 축소된 형태다.

우측의 속도계 가운데에 교차로 정보가 표시된다.

현행 MMI의 HUD나 DIS에 표시되는 형태와 유사하다.


또 한가지 특징이 있다.

위 사진에 표시한 것 같이 좌우에 특이한 아이콘이 하나씩 보인다.


아마도 바뀐 MMI 컨트롤과 연관이 있어보인다.


바뀐 MMI 컨트롤 모습이다.

기존 원형 컨트롤러 주변에 4방향 버튼이 있었던 것에 반해

신형은 좌우로 대형 버튼이 각각 한 개씩 있다.


네비게이션 상태에서 지도 설정이나 목적지 지정을

저 버튼으로 간단히 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삭제된 버튼 대신, 가운데 컨트롤 다이얼 부분이 터치를 지원하므로

터치와 연계된 다양한 명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바뀐 에어컨 송풍구다.

송풍구 가운데 흑백의 LCD 디스플레이로 온도를 표시하고,

아마도 LCD가 있는 부분을 돌려 온도 조절을 하는 형태인 듯 하다.

또한 원형 송풍구 아래에 있는 레버를 이용해 수동으로 송풍구를 여닫을 수 있어 보인다.



공개된 이미지로만 보면 HUD (Head Up Display)는 추가되지 않은 걸로 보이며

수동 기어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채용되어 있다.


위 사진은 지난 2013년 10월에 촬영된 스파이샷이다.

아마도 신형 TT와 new A3는 같은 MQB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임시로 A3의 인테리어를 적용해둔 것이 아닌가 싶다.


기존의 가변식 스포일러는 그대로 채용되었고,

트렁크 라인으로 길게 떨어지는 루프라인도 그대로인 걸로 보인다.



위장 스티커로 전체가 가려져있어 크게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기존에 왼편으로 몰려있던 듀얼 머플러가

번호판 양 끝 아래로 위치가 옮겨졌다.


전면은 후면에 비해 많이 바뀐걸로 보이는데

헤드램프가 꽤나 날렵해진 걸로 보인다.


2세대 TT는 약간 둥그렇게 올라가는 헤드램프 눈썹 라인이었다면,

바뀔 3세대는 곡선보다는 직선으로 강조된 느낌이다.



또한, 해드램프 아레에 위치한 검은색 구멍으로 보이는 부분과

전면 유리 가운데에 있는 룸미러 뒷부분으로 유추해보건데,

Adaptive Cruise Control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혹은 최소한 차선이탈 방지기능인

Audi Lane Assist가 추가될 것 같다.



Posted by Dien
Event2014. 1. 7. 22:32




International CES 2014는 

2014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제품 박람회이다.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줄임말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전 박람회에 웬 아우디? 


그렇지만 이미 2011년부터 CES에 참가하고 있다.


아우디 뿐만 아니라,

Intel, nVidia, Google같은 기술 주도형 기업과

Honda, 현대, Ford 같은 자동차 업체 등도 

매년 CES에서 참가하고 있어

CES는 최신 기술을 앞다퉈 소개하는 박람회로 발전해가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아우디 이야기.


아우디는 이번 CES 2014에서 4개국어 동시 통역 서비스를 했다.

일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순이다.


요번 행사는 미국의 유명 시트콤인

Big Bang Theory에서 Raj Koothrapalli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Kunal Nayyar이 진행을 맡았다.


아우디 CEO인 Rupert Stadler이다.


타고 나온 차량은, 1930년대 초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한 전륜 구동 차량이다.

지금 아우디가 있게 만들어준 기념비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1. Google



아우디는 CES2014에서 구글과 손잡았음을 발표했다.


구글은 단순히 아우디하고만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Open Automotive Alliance, 줄여서 OAA를 발표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http://www.openautoalliance.net/#about


현재까지 OAA에 참여한다고 밝힌 기업은 아래와 같다.

(A-Z순)

Audi

GM

Google

Honda

Hyundai

nVidia


위 사진은 new A3의 네비게이션이다.

이미 아우디는 A3 뿐 아니라 여러 모델에

구글 Earth와 구글 StreetView를 통합했다.


이번 OAA 참여를 통해

아우디는 네비게이션 뿐 아니라


안정적인 차량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인 Play Store 등을 이용한 앱 설치

차량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간 더 편리한 통합

등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 nVidia


위 사진 속 아저씨는 nVidia의 CEO다.


요 아저씨가 손에 들고 있는 건, 

nVidia가 이번 CES에서 발표한 자사의 Tegra K1칩이다.

Tegra K1은 ARM Cortex A15 기반의 쿼드코어 CPU와

무려 192개 코어로 된 GPU가 통합된 칩셋이다.

http://www.nvidia.com/object/tegra-k1-processor.html




요렇게 파란색 S3 세단을 타고 폼나게 등장했다.


사실, 다른 모델도 아닌 A3 모델을 타고 등장한 건,

아우디에서 Tegra 시리즈 칩셋을 최초로 적용한 차량이기 때문일 것이다.


루머에 의하면, 2014년에 출시할 신형 TT에는 Tegra 30이 탑재될 예정이며,

2015년 이후에는 K1이 탑재될 것이다.


새로 바뀔 DIS (Driver Information System)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한  2014년 신형 아우디 TT의 계기판이라고 한다.


아우디에서는 요걸 Audi Virtual Cockpit이라 부른다.


기존 아우디의 왼편 RPM, 오른편 속도계 Layout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

상황에 따라 네비게이션 등 표시되는 내용이 가변적으로 바뀐다.


위와 아래를 비교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을 듯.

계기판에서 RPM과 속도 게이지가 상황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진다.




#3. Audi Connect


이미 2012년 CES에서 아우디는

아우디 차량과 LTE 네트워크의 통합을 소개한 바 있다.


2014년 CES에서는

아우디와 AT&T가 제휴해서

아우디 차량에 AT&T의 LTE 네트워크를 쓸 수 있게 되었음을 발표하였다.


기존에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차에서 LTE나 3G같은 네트워크를 쓰는 게  다가 아니라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 출시된 아우디 차량에서는

미리 목적지를 홈페이지에서 설정해두고,

차에 탑승하면 바로 설정된 목적지가 네비게이션에 설정이 되거나


구글 검색으로 목적지를 검색한 뒤

해당 장소의 최신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구글 Street View를 통해 실제 도착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


위 내용은

https://my.audiusa.com/ 사이트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런 기능들도 제공한다고 한다.



위 사진들은 아우디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제공한 CES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캡춰하였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교통 신호를 온라인으로 전달받아 DIS에 표시해준다.

단순히 DIS에 표시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Adaptive Cruise Control같은 자동 주행 모드가 켜져있을 경우

신호등이 녹색등으로 바뀌면, 차가 알아서 출발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 뿐만 아니다.

위 사진에서 무언가 괴리감을 느꼈는가?


위 차에는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지 않다.

왼편 상단에 커다란 화면으로 보이는 모습이 사진에 보이는 A7의 내부 모습이다.


물론, CES 키노트를 위해 저 부분만큼만 운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


그러나 아우디는 멀지 않은 시일 내에,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조합하여 완전히 자동화된 운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위 영상은 지난 12월 20일 아우디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이다.

아우디가 생각하는 미래의 운전 기사는 이런 모습일 거라고.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한 차간 거리 조절

Lane Assist를 이용한 차선 이탈 방지

Audi Side Assist를 이용한 사각지대 경보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교통 신호 감지

구글 어스를 통한 교통 체증 파악 및 경로 설정과

자동 주차 기능까지.



아마도 2017년에 풀체인지될 A8을 통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 Laser Light

CES 2014를 통해 아우디는 새 컨셉카를 공개하였다.


이게 무슨 새로운 컨셉카냐

이미 작년에 공개한 Audi Sport Quattro Concept 아니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충분히 아우디빠라고 인정받을 만 하다.


나도 이미 작년에 Audi Sport Quattro concept 모델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다.

[Models] - Audi Sport quattro concept (2013)


이게 작년에 공개한 Audi Sport Quattro Concept이다.

차 색상만 노랑에서 빨강으로 바꾸고 새 차량이냐? 장난하냐? 하실 지 모르겠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이 부분이다.

눈썰미 뛰어난 분들은 벌써 찾았겠지만

헤드라이트 가운데 부분이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다.


이 차량은

Audi Sport Quattro Laserlight Concept이다.





상향등과 하향등용 LED에 더해

추가로 Laserlight 모듈이 추가되었다.


레이저라이트는 

LED 보다 훨씬 저전력이면서도

3배나 밝고, 2배 더 멀리 빛을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이 도로를 밝힐 수 있게 된다.




사실, 크게 새롭지 않을 수 있다.

이미 BMW는 i8 모델을 통해 상용화한 기술이고,

아우디는 경주용 차량인 R18 e-tron 2014년 모델에서 상용화한 바 있다.

다만, Laser를 이용한 해드램프가 점점 대중화가 되면서

LED보다 더 저전력이고 더 밝으면서 더 긴 수명을 가진 헤드라이트로

사용자들은 좀 더 안전한 운전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될 거란 거다.


수 년 내에 LaserLight가 장착된 아우디 차량을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거라 기대를 해본다.



위 영상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CES의 아우디 발표를 요약한 영상이다.


아래는 이번 CES 2014 키노트 전체 영상이다.




Posted by Dien